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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3명중 2명 '지진피해로 떠나고 싶다'…설문에 답해

기사승인 : 2020-11-13 12:16 기자 : 정수석

지난 2017년부터 발생한 크고 작은 지진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민 10명 중 6.4명은 포항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지난 8월3일부터 9월11일까지 포항시민 5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센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진을 겪은 시민 대부분이 지진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응답자 중 64.2%이 ‘포항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타지역 이주 의향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19.7%가 이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이주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5.8%였다.  44.5%가 의향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불안 199명(59.9%), 예민 67명(20.2%), 불면 21명(6.3%)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대상은 대부분 지진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은 주민들이다.   

이 설문조사는 포항지진이후 시민들의 심리상태와 전신건강이 지역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함으로써 객관적 테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지역사회 회복 프로그램 개발과 정신건강사업 추진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은 "주민들은 현재까지도 지진 공포에 시달리고 있어 전문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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